ㅡ 달라스바이어스클럽
좋은 소재와 좋은 연기의 만남.
ㅡ 걸스 시즌3
새로운 만남. 아 그들도 '그런일'로 대견해하고 기뻐하는구나
ㅡ 가장 따뜻한색 블루
나는 너를 사랑해.
가볍게 적으려 했지만 영화를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영화를 보고 온전히 감정에 빠진건 정말 오랜만이니까.
아델의 입매를 보고 김옥빈을 떠올렸다.
레아세이두, 그리고 감독.
영화를 두고 감독과 배우의 신경전이 대단하던데. 그래도 그들 모두에게 행운이아닐까
우디앨런과 다른방식으로 여배우들이 앞으로 매달리겠단생각을 했다.
우디앨런은 배우자신을 보여준다면 아델라티프 케시시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끌어낼테니까.
모두들 출연하고싶어 안달나겠지.
파란색 바다,
파란 이야기, 곳곳에 숨은 파란색.
마지막 갤러리를 떠나는 장면이 엠마가 다른 뮤즈들을 그린 그림을 보고 엠마를 잊고 떠난다 하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을 그린 그림을 보고 떠나는 것이다.
모두들 그녀를 아델이 아닌 '그림'속의 아델로 인식하니까.
스스로 가둔 감옥을 깨닫고 제 발로 그곳에서 걸어 나오는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남자도 뒤로한채.
더이상 그림속의 뮤즈가 아닌 '아델'자체가 되는것이다.
피카소의 뮤즈들이 그랬다지.
그림속에서 갇혀 살아가는게 너무나 힘들었다고
그중 몇몇은 그렇게 계속 갇혔고, 갇힌걸 즐겼고,
누군가는 아델처럼 걸어나왔을것이다.
그녀가 파란 드레스를 입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발걸음은 파란색이었을 것이다.
나는 오늘 저녁으로 파란 스파게티를 먹을 계획이다. 잘 소화시킬진 모르겠지만,
아, 그녀가 먹는 모습을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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