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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관F열8번

옷장속 영상미 _ the bach revolution



ㅡ 걸스 시즌3 7화
태어나서 드라마 dvd를 사야겠다는생각은 처음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가진 것들이 주변에서 표현되고있음을 느낀다.

보통 그런 현상을 느낄때면 질투가나고 때론 화가나는데 걸스는 그렇지않다 상큼한게이유다.

상큼 텁텁. 관계와 불안. 

정말 재밌어서 더 웃기다.....





ㅡ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이렇게 좋은 영화를 아직 모르고있었고, 보려는 시도도 하지않았다니.
나의 무지를 실감하며 영화를 감상했다. 동시에 기쁘기도함. 지금이라도 본게어디야 이런위안.
그 움직임. 특히 벅스라이프가 이영화에 많이 빚지고 있다고 느꼈다. 대놓고 참고했다고 느낄정도로.
왜 복숭아일까? 나는 그것에 의문이 들었다. 사과도아니고 복숭아? 
복숭아... 익어도 맛있으니까? 몰캉몰캉해야하는 장면들이있는데 그것들을 잘 활용할수있으니까?
엠파이어 빌딩이 복숭아 꼬지가 될때는 아 뭔가 너무 속이 후련했다.
뉴욕은 그에게도 내게도 그런곳일까?
슬프지만 그래도 마음을 잡고 생각을 한다. 내일이라고 모레라고 아직이라고!!!!!
내게 거대한 복숭아는 없지만 내안에는 있을거라고 또 위안을 해본다.


ㅡ 쉘부르의 우산
아뭐야 이런영화인줄 몰랐다. 뮤지컬 영화'라는 편견을 깨주는 영화는 항상 존재했지만 이번엔 심했다.
우선 색에 대해 이야기할필요가있고
구도에대해 이야기할수있겠다. 
그들의 대사가 빗소리 처럼 들렸다.
드뇌브의 이마라인이 정말 특이했다.
위대한 유산에 나오는 클레멘트가 그린 기네스 펠트로가.. 드뇌브를 그린게 아닐까. 


ㅡ 걸스 시즌3 8화
걸스 소장해야겠음. 불안할때마다 슬플때마다 좌절할때마다 보면 힘이날듯.
아니다 오히려 힘이 빠질려나??


ㅡ 해리 파괴하기
우디앨런이 그들의 영화에 바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자체 보다는 그가 만든 영화들에게. 
분명 그는 스스로 괴리감을 느꼈을테고 그를 그 영화속 인물과 동일시하는 세상에게 신물이났을것이고, 
사실은 어느정도 같다는걸 자각하고있지만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자신에게 모순을 느꼈을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가보다. 주변을 이야기로 끌어내는가보다.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그럴테지, 반영되지 않을수가 없다.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갑자기... 리움에서 하는 스펙트럼 전시가 보고싶다. 
기대하고있는 내 자신을 파괴하고 싶긴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