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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아무도 혹은 아무것도 _Charlie Kaufman




멀어져간다
삶이든 뭐든, 멀어져가는 중이다.
하아 슬픔이 찰랑거린다.
넘치기직전.


하고싶고 해야하는건 많고
수많은 층위를 간단히 읽어낼수없다면 그는 늘,
에베네나 레이아웃보다 좋은단어
층위. 겹.
그리고 세월.


누군가가 말했다.
나는 니가 그리울거같아 정말고마웠어.
누군가가 말했다.
내자전거 어디갔어. 내자전거그리워.
그는 뮤즐리와 문케이크를 훔쳤다.


문득 이도시를 이렇게 정처없이 걸을수있는시간이
얼마남지않았다 생각하니
곳곳에 박혀있는 보도블럭을
핥고싶다


걸음걸음
무슨일인가 싶다가도 다시 울게된다.
우리는 멀다.



파도소리 소고기국


초곤초곤초곤
조곤거림
조곤조곤
곤조.


추석 갈비찜 만두 그리고 신디셔먼
고마운 밤하늘


해야할일
미루기
사실 따지고보면 거의 다 해놨음





율리앙 요세프 수시 막쓰 파닉 시리 그리고 플라츠
기대되는일년을 시작한 오늘


누군가 열나게 싸우는걸봤다
맥주병을 던졌다.
아홉시간정도 자리를잡고앉아있던
누룽지가 싸악하고 사라졌다.
지하철역에서.


역시해야할건 많다
늘 살아남을 구멍은 있다
아침운동은 즐겁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너와 나의 그곳
우리가 되는 순간 우리로 만나기


바람이 보고싶은 날


정말 오랜만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생각이 많긴 한가보다.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