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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길을 향해 가는길_ daniel gordon



안녕하세요 바스라짐입니다.
별건아니고요 마지막 인사 하고싶어서요
당신이 나를 밟기 전에요.
슬프진않아요 나는 바스라지기위해 존재하는
바스라짐이니까요.


침대모서리에 걸터앉아 매트리스 생각을 한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얇은 비가 지나간뒤 습습한 공기는 외할머니의 복숭아뼈를 닮았다.


매일하는 운동은 나르시즘이된다.
중요한건 공기다. 공기를 표현하는법. 공기, 공기.공기.
공기, 공기, 공기밥 공깃밥?에는 공기가있을까.


기나긴 버스길
하늘에게 바람이 브래지어 등살을 속삭인다.
접힌 살 틈 그의 역사가 있다.
다리털이 친구들을 알아본다.
그의 안부에 콧털이 살랑거린다.
이 버스에는 다섯명의 칭챙총이 앉아있었다.


숨쉬기 생각하기
또 숨쉬기 또생각하기
또또 숨쉬기 또또또 생각, 하기


카으를스우르헤에의 밤공기는 두부맛이다.
쿤스트를 이야기할수있는사람.
잠깐 되너를 먹으며 느낀생각이지만 참 좋더라.
아니쉬 카푸어 왈튼 포드 아트바젤 이야기를 하다니
그 순수하며 강한 눈빛을 잊을수없다.


이럴땐 오길 잘한거같다.
정말로 :)


후회가 소용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그에게 반성은 습관이었다.
그러나 아쉬움을 숨길 순 없다.
아침 해 저녁 이모든게
동시에 깊이 낮아지는 중이다.
긴글을 쓸계획이다.


너무나 힘들지만 가장 필요한것
거만이 없는 즐김


나는 삼차원 세상에 살며
사차원을 사랑하는
이차원적인 사람이다.


이곳 저곳 그곳
거미줄 걷는 남자


다시 그때로 돌아갈필요가있다.
그때는 언제일까.


먹먹하고 슬픈 그 날은 오늘이다.
긴 허벅지를 가진 그녀는 당당했다.
파랗고 푸르고 부스러질듯한 눈동자
하늘은 회색이다.


그것은 참 운이 좋았다.
태어날때부터그랬다.
운으로 만드는것도 능력이긴 하지만...


나의 의도를 오해받을때 나는 몸서리치곤 한다.
흔히들 말하는 부들부들 그런단어
심장이 부들거린다.
엄지발가락이 부들거린다.
옆구리가 부들거린다.
겨드랑이털이 부들거린다.
그는 사람이 싫었다.


가지 있는사람이 없다
마음있는사람이 없다.
어깨도 없다.
가고 없다.
없다.


도시가 중요한걸까
뭐가 중요한걸까
중요한건 정말 중요한걸까
중요하다는 의미는 도대체 뭘까


질문을 위한 질문
답을 위한 질문
사람일은 참 모를 일이다.
그렇게 수없이 감사하다는 말을 중얼댔는데도 또 감사하다.
혹시 이 글을 볼수도 있을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약간 울컥할정도로 감사해요,
왜그렇잖아요. 가끔 진짜 감사한사람 생각하면서 감,사 이 두글자 입밖으로 내뱉을때 울컥하게되는거 지금이 딱 그래요.
고맙다보다 감사합니다가 맞는거같아요. 저도 착하게 살겠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무언가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정말로..
어쨌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