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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간다
삶이든 뭐든, 멀어져가는 중이다.
하아 슬픔이 찰랑거린다.
넘치기직전.
ㅡ
하고싶고 해야하는건 많고
수많은 층위를 간단히 읽어낼수없다면 그는 늘,
에베네나 레이아웃보다 좋은단어
층위. 겹.
그리고 세월.
ㅡ
누군가가 말했다.
나는 니가 그리울거같아 정말고마웠어.
누군가가 말했다.
내자전거 어디갔어. 내자전거그리워.
그는 뮤즐리와 문케이크를 훔쳤다.
ㅡ
문득 이도시를 이렇게 정처없이 걸을수있는시간이
얼마남지않았다 생각하니
곳곳에 박혀있는 보도블럭을
핥고싶다
ㅡ
걸음걸음
무슨일인가 싶다가도 다시 울게된다.
우리는 멀다.
ㅡ
파도소리 소고기국
ㅡ
초곤초곤초곤
조곤거림
조곤조곤
곤조.
ㅡ
추석 갈비찜 만두 그리고 신디셔먼
고마운 밤하늘
ㅡ
해야할일
미루기
사실 따지고보면 거의 다 해놨음
ㅡ
율리앙 요세프 수시 막쓰 파닉 시리 그리고 플라츠
기대되는일년을 시작한 오늘
ㅡ
누군가 열나게 싸우는걸봤다
맥주병을 던졌다.
아홉시간정도 자리를잡고앉아있던
누룽지가 싸악하고 사라졌다.
지하철역에서.
ㅡ
역시해야할건 많다
늘 살아남을 구멍은 있다
아침운동은 즐겁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ㅡ
너와 나의 그곳
우리가 되는 순간 우리로 만나기
ㅡ
바람이 보고싶은 날
ㅡ
정말 오랜만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생각이 많긴 한가보다.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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