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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아주 혹은 너무 길게 쓰고싶다.
혹은 많이 써보고싶다.
그랬던적이 있긴 했을까.
ㅡ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할까
ㅡ
숨어지내는 동안 그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뭔가가 슬프다.
하늘이 빛나는 밤이다.
ㅡ
레으겐스부루크에서 강을 따라 걷는다.
문득 그런생각을 한다.
현재와 과거 미래 이세가지의 틈에 우리들이 살고 있는건 아닐까.
술프다.
ㅡ
하늘 그리고
항 문이 열리는 중이다.
ㅡ
베어어그하인과 함께한 일요일
다시 지구로
ㅡ
우리는 결정장애
ㅡ
다시 또 새해.
시간이 빠르단 말은 입이 아프다고 했다.
폭죽소리가 그친 금요일아침,
빨간 이불을덮고 글을쓴다.
어깨가 시렵다 그래 안녕.
ㅡ
러언더언의 해가 밝았다.
세잔과 그들은 밝게 웃는다.
ㅡ
그리워하지말자.
두려워하지도 말자.
세상에 그런건없다.
노란불빛이 꺼지며 말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ㅡ
너 기억나니?
어시장갔던거,
십오프랑에 하얀 생선 스무마리.
새벽다섯시였지
거긴 아이는 출입금지래
우린 어떻게 들어갔던걸까?
ㅡ
끝
ㅡ
그렇게 흘러간다.
어김없이 또, 간다. 질문은 끝나지 않아. 절대 끝나지않는다. 슬프게도
사랑은 없다.
어디에서 본걸까, 사랑이 어디에 있냐는 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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