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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창가
선과 점과 면.
그리고 글쓰기, 감성은 더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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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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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소모가 없다는 것, 그건 기쁘고
너무나 슬픈일.
걱정하는게 아니라,
마음아픔이 그리운 열한시 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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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똥파리야.
누군가를 떠올리게하는 누군가.
그래도 미술관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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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똥파리.
그래서 니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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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팔찌에 달린 물방울 진주가 울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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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과정샷
울고싶다.
아우디의 여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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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하지않을 용기가 우리에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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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삶은
관찰하는 사람의 그것보다
더욱 감정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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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그림이 좋다고 글을 적는 그사람이 잠시 부럽다가
한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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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싫다고 할땐 정말 싫은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아니요라고 말할만큼 싫은 것들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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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유없는 껍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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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그렇듯 잠깐 걷다가 각자 딴소리를 시작했다.
바람과 햇살은 역시 큰 양분이다.
오리 두마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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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것을 해야한다는 남자.
아니라는 남자.
목이 긴 여자.
목이 간 여자.
대구를 맞춰 일차원적인 말장난을 하는 남자
그게 일차원적인지 모르는 여자
일차원적인줄도 알면서 모른척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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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다.
친절하게 산다는 것은 용기있는 일이다.
무서울만큼 용기 있는 일이라서
친절한금자씨 같은 영화가 존재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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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지루함의 차이는
여름과 겨울사이 보다 큼, 동시에 그를 부정하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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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본적없는 그를 사랑하는것 같다고 말하는 그를 사랑하는 그는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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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살며 한가지만 바라본 그는
다른 그 무엇도 보여줄게없었다.
보여 줄 필요조차도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안녕 모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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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또 거짓말, 거짓말 세번네번거짓말
웃는게 운동이라는 여자
처장주름을 세다가 잠드는 먼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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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 말이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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