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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후퇴하자 맹렬히 도망가자_ musee de la danse



후퇴되는 느낌이 좋다.
어쩌면 정자나 난자로까지 갈수있을지도 모르니까.


못쓰는사람, 못그리는사람이 되는건 사실 큰문제는 아닌듯하다.
할말이 없거나 취향자체가 부재한다는것, 그런것들에 비한다면.
부재상태서는 '못'이 안,으로 바뀌기때문.
원트와 캔의 문제?


할말이 구라고 취향이 개떡같은건 약간- 문제지만,
구라를 진심이라 스스로 믿으며 개떡을 개떡인지 스스로 모르는건 존재자체의 부재보다 어쩌면 더 힘들수도 있겠단 생각을
참말로 많이하는 요즘이다.


오랜만에 불싸불싸지르고왔다.
그리고 로라오오웬스스는 실망이었고 타르알은 기대이상이었다.
기대를 많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이라니,


새벽여섯씨까지 탄츠는
모든걸바꿀수있는 힘이있다.
다시, 다시또다시.


돈 지오반니니니니니
헤드폰, 연기력, 매력


니가 우리의 우정에 대해 신경쓸때 연락해'
그는 다시 연락하지않았다.
흙은 평생 연락을 기다렸고, 그 말을 후회하진않았다.
그리고 한동안 비를 맞았다.


저기요, 이거 떨어뜨리셨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뭘요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여전하다.
가느다란 가지들이 서로에게 부비부비할때 소리를
들으면
낙엽이 되어 바스러지듯 밟혀 사라지고싶다.
도깨비 방망이로 낙엽갈기.
바스락바스락, 바.스락.


새벽다섯시 포르투귀즈를 듣는건 즐겁다.
문득 걸으며 든 생각.
머리를 다른곳으로 집중시킨후에야
심장이뛰기시작한다.


난 니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나도모르겠다 이놈아.


도망가는 용기
되돌아가는 발걸음
정말 존경하는것중 하나,


넌 만나서 삼십분쯤 이야기를 한 후에야 재밌어
웃긴건 니가 우리스틸 유머를 쓴다는거야
워밍업할시간이 필요한건가.


그림과 사진의 다른점
단 한장으로 모든걸 파악 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림은 그리는과정, 특히 시작하는 자세만 봐도 뽀록 나는듯.



그럼에도 불구하고처럼 바라봅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고서
불타는 무언가를 봅니다.
걸어가고싶다가도 마음을 닫게됩니다.
그는 그런사람이었습니다.


아 홀로 살아가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가끔 이것도 지겨울때가.
그사람이 자살한지 일년이 되었고
어제는 그사람의 생일이라고 했다.
괜히 그는 함께 걷는다는것에 미안함을 느꼈다


눈빛에 슬픔이 없으면 좋겠는데...


그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칠년째이러고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지독한 거짓말쟁이다.
가끔 친구들이 그에게 속깊은 이야기를 꺼낼때
고마우면서도 참 부럽다는 생각을, 그는 자주하곤했다.


선과 그것
점과 그것
어깨선이 콤포지션에서 가장 중요하다.
목과 어깨의 각도.
귓볼과 구렛나루의 곡선.
콧바람과 무릎의 만남.
엄지와 손목의 두께.


전등갓이 티비와 맞고를 친다.
짝짝 고도리. 아싸 청단.투고 쓰리고
리모콘을 꼴았다.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오후네시


그는 뭔가를 싫어하는 그가 싫었다.
좋아하지 않는다는건 도대체 뭘까.
감자 당근 쌀 그의 똥배
슈파겔 부터 카토펠 구름 바람 한방울 치킨


지금난 행복
감자 당근 밥,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기쁨


되돌아갈수없는 기쁨.
시간의 기록과 입맞춤.
그리고 낮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