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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스라짐입니다.
별건아니고요 마지막 인사 하고싶어서요
당신이 나를 밟기 전에요.
슬프진않아요 나는 바스라지기위해 존재하는
바스라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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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모서리에 걸터앉아 매트리스 생각을 한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얇은 비가 지나간뒤 습습한 공기는 외할머니의 복숭아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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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하는 운동은 나르시즘이된다.
중요한건 공기다. 공기를 표현하는법. 공기, 공기.공기.
공기, 공기, 공기밥 공깃밥?에는 공기가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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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버스길
하늘에게 바람이 브래지어 등살을 속삭인다.
접힌 살 틈 그의 역사가 있다.
다리털이 친구들을 알아본다.
그의 안부에 콧털이 살랑거린다.
이 버스에는 다섯명의 칭챙총이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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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 생각하기
또 숨쉬기 또생각하기
또또 숨쉬기 또또또 생각,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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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으를스우르헤에의 밤공기는 두부맛이다.
쿤스트를 이야기할수있는사람.
잠깐 되너를 먹으며 느낀생각이지만 참 좋더라.
아니쉬 카푸어 왈튼 포드 아트바젤 이야기를 하다니
그 순수하며 강한 눈빛을 잊을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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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오길 잘한거같다.
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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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가 소용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그에게 반성은 습관이었다.
그러나 아쉬움을 숨길 순 없다.
아침 해 저녁 이모든게
동시에 깊이 낮아지는 중이다.
긴글을 쓸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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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힘들지만 가장 필요한것
거만이 없는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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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차원 세상에 살며
사차원을 사랑하는
이차원적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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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그곳
거미줄 걷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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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때로 돌아갈필요가있다.
그때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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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하고 슬픈 그 날은 오늘이다.
긴 허벅지를 가진 그녀는 당당했다.
파랗고 푸르고 부스러질듯한 눈동자
하늘은 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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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참 운이 좋았다.
태어날때부터그랬다.
운으로 만드는것도 능력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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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도를 오해받을때 나는 몸서리치곤 한다.
흔히들 말하는 부들부들 그런단어
심장이 부들거린다.
엄지발가락이 부들거린다.
옆구리가 부들거린다.
겨드랑이털이 부들거린다.
그는 사람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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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있는사람이 없다
마음있는사람이 없다.
어깨도 없다.
가고 없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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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중요한걸까
뭐가 중요한걸까
중요한건 정말 중요한걸까
중요하다는 의미는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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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위한 질문
답을 위한 질문
사람일은 참 모를 일이다.
그렇게 수없이 감사하다는 말을 중얼댔는데도 또 감사하다.
혹시 이 글을 볼수도 있을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약간 울컥할정도로 감사해요,
왜그렇잖아요. 가끔 진짜 감사한사람 생각하면서 감,사 이 두글자 입밖으로 내뱉을때 울컥하게되는거 지금이 딱 그래요.
고맙다보다 감사합니다가 맞는거같아요. 저도 착하게 살겠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무언가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정말로..
어쨌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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