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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노트

지출이너무 많다지금은 _ pablo casals




- 뭐때문인지 몰라도 지출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요새 이리 저리 많이 돈을 쓰고있다. 어찌해야하나요. 슬프네.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 되새김질 해보지만 어차피 쓰게될 돈이야. 뭐 지금쓰나? 나중에 쓰나 똑같잖아? 이런생각으로 그냥 매번 이리 쓰고 저리 쓰고 하고있다. 이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건 확실하다. 아닌가? 바람직하다고 볼수도 있는건가? 그냥 이렇게 보고 좀 신경 끄고 다른것에 집중하면 되지. 당분간 모든걸 금지시켜 놓는거야 그게 좋겠다. 그래 그렇게 하자. 그냥 금지하자. 즐겨찾기되어있던 링크도 끊어버리고 그냥. 당장 크롬에 있던 즐겨찾기를 모두다 그냥 보내버렸다. 인터넷익스플로즐겨찾기에 저장해놓고는 다시는 8월이나 되서야 다시 열어봐야지. 아니 8월도 아니지. 9월은 되야지.9월이 될때까지 나는 절대 그것을 열지않겠다. 이것은 정말 나와의 약속이다. 어기면 어쩌지? 절필선언이라도할까? 그냥 조용히 소리없이 살아야지뭐 어쩔수있나 . 그래 그래 위안을 삼자. 

- 3시간 풀로 작업을 한다. 작업이란 심하게 개인적이다.  좀 많이 심하다.

- 로라말링과 더 가십 노래를 들으며 작업을 하는데. 이건 뭐랄까 그냥 극적인 기분이든다. 극적인., 극적인 판넬을옮기다 극적이게 가시에 찔렸다. 왼손 가운데 손가락 두번째마디의 검지손가락쪽에 가시가 꼽혔다. 어떻게 빼지 어떻게 빼지 하다가 바늘을 들고 살살 살을 긁어낸다. 이건 마치. 그냥 내가 가지고있는 생각과 같다는 기분이 든다. 더우울한노래를 듣고싶어 데미안 라이스를 틀어본다. 더 우울해 지지는 안고 잠만 오네 이거참 어찌된일인지. 팽창하는 기분이 들었음 좋겠다. 






- 뭐야 데미안 라이스 목소리 왜케 무겁지라는 생각을 했다. 밤이 깊어가는데 좀있음 밤도 덥겠지. 열대야겠지. 열대도아닌데 열대야라니. 진자 열대는 밤에는 춥겠지. 몰디브를 갔다온 친구가그랬다. 밤은 추워 낮은 더워. 그냥 다른세상같아. 점심때먹은 생선구이 정식이 자꾸 꼬로록꼬로록댄다. 생선아 헤엄치고있니? 그만해. 넌 고등어잖아 그것도 소금이 짭쪼름하게 간이된 간고등어잖아. 그만하자우리. 나 피공해 피공해. 그만하자 이제그만.

- 그냥 바흐 첼로 독주곡을 튼다. 항상 첼로같은 악기에 매력을 느끼는데.. 그건. 그냥 막연한 묵직함에 대한 동경에서 온거같다. 묵직함에 대한 동경은 오래전부터 계속됬다. 나는 묵직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생긴거만 봐도안다. 전혀 묵직하고 어울리진 않고. 그냥 예전부터 눈빛이 우울해 보여 이런 소리는 자주들었다. 그래도뭐 묵직함이 부럽다고. 콘트라베이스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사람을 털썩 주저앉게 만드는 것이 되고싶다. 되고싶은 건 그냥 소망이다. 실제로 되지않으리라고 알고있다. 쉽게말로할수있다. 소망은 그런거다.


-흑색가루 밤. 선의 점율 점성. 밤이깊어가는데. 나는 아직 울고. 싶.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