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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관F열8번

디아워스




- 샤워하고싶은 그런 기분이 드는 영화가있다. 지금내게 무언가 묻은걸 씻어내고싶은영화. 뭔가 그것이 좋든 나쁘든 새롭게 찾고싶은 기분.

- 디아워스는 샤워하고싶지 않은 기분이다. 나는 영화를 보고 간직하고싶었다. 그건 추억이고 삶이고 내곁의 이야기였으니까.

- 내인생의 영화라고 꼽고싶은 몇개의 영화가 있는데 그중 시작을 디아워스로 해보려한다. 디아워스 우리나라엔 세월이란 번역 책이있었데 아직 읽어보진않았다



- 스티븐 달드리의 연극적 연출력, 배우들이 '연극적' 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특히 각 '요리'로 캐릭터를 표현할때는 더욱더. 더리더와 비슷.

- 데이빗 헤어의 각본이 빛났던 영화라 생각된다. 각본 덕좀보네, 라는 감독이있는데, 찰리 카우프만각본의 미셸공드리도 그랬다. 찰리 없이 망한 미셸,


- 메릴스트립의 연기중 탑3에 든다 생각하는데 그냥 이건 메릴스트립 같았기때문. 줄리앤줄리아나 다우트 같은 작품은 그냥 작품속의 주인공같다.

- 메릴이 보여주는 모습은 '나 뉴욕에서, 이런생각도 가지고있어' 이런 기분이 든다. 걷는모습 옷입는것 꽃을 고르는 취향마저 그녀같다.

- 줄리안 무어가 가장 좋긴했다. 그시대를 보여주는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의상, 벽지, 실내공간, 호텔방 모든게 정돈된 무어와 어울렸다.

- 니콜키드먼은 눈빛말고는 사실 좀 별로였는데 오스카를 탔으니, 펜을 고르는 그녀의 손가락이 베스트오브베스트. 작가의 떨림 불안 설렘이 손가락에서 느껴짐.

- 에드해리스, 존 씨 라일리, 메릴스트립 여자친구 역으로 나오는 명배우! 조연들의 호연이 빛난다. 이제 보니 연기 최고영화인듯??!!



- 디아워스 코멘터리는 스티븐 달드리와 원소설가의 대화로 구성되있는데 둘의 대화가 정말 흥미롭다. 몇가지 기억남는 에피소드

- 늙은 줄리안 무어는 원래 다른 배우가 연기했다고함. 너무 안 어울려서 재촬영했던 씬이라는데 정말 좋은 판단이었던듯.

- 제프 다니엘스에게 메릴스트립이 집소개를 해주는 장면에서 그냥 별 말없어도 벽에걸린 조잡스러운 그림 사진들로 그 공간을 보여주기 쉬워서

부럽다는 원소설가의 하소연. 어느정도는 공감, 그걸다 글로 풀어낼려면 어떤 시선에 의해서든 설명에 의해서든 문구가 들어가야할테니

- 메릴스트립 여자친구 역, 배우에게 정말 많은 장면을 찍었는데 편집이 많이 되서 안타깝다는말. 나도 공감. 더보고싶었다고!!!!!

- 니콜 키드먼이 물에 빠져 자살하는 장면을 그렇게 많이 찍었다는데 짧게나와서 미안하다 했다. 그건 공감못함. 짧게 나와서 강했다고 생각한다.

- 오븐앞에서 제프다니엘스에게 메릴스트립의 감정이 터지는 장면에 대한 스티븐 달드리의 말, 저것봐요 정말 대단해요 그녀는.

- 그 오묘한 아역때문에 그렇게 힘들었다고 한다. 말을 너무 안들어서, 그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다시 보니 연기가 좀 어색해 보이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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