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듣던 좋다, 라는 단어 얼마나 무서운건지.
짧은 여덟시의 꿈은 나를 너무슬프게 만들었다.
몇달만인지 기억도 나지않는 바삭한 감자칩을 처음 씹은 그 순간
짜릿한 카토펠리즘을 느낄수있었다.
아, 새소리가 들린다.
ㅡ
권태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될수있다면.
올해의 목표가 어느새 생겼다.
ㅡ
주특기 쓸데없는 걱정하기.
ㅡ
오후네시의 불안감
오후세시의 하늘
기다리는건 밤뿐.
ㅡ
손가락이 왜 갈라지고있는지 모르겠다.
ㅡ
처절하게 나를알아가는 과정.
어찌하리오 그러나 별수없는,
ㅡ
그와 그녀의 대화법
파란색커튼사이빛 하얀벽엔 하늘
무릎뒤로 땀방울 혹은 작은 눈동자까지.
모든 차이가 시작되고있다.
ㅡ
나는 많다.
깔리고 깔렸다.
나는 아줌마다.
당신을 로그인하거나 로그아웃하게 만드는사람이 되고싶어요.
ㅡ
아쉽아숩다 아숩아숩아쉽다다
아쉬울수있는기회를 감사하자
ㅡ
어쨌든 시도해보기.
썩은 튤립 뿌리를 창밖에던지는 행위가
나를 떠나지않는다.
그는 춥다고말하지않았다.
ㅡ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동시에 그것을 부정해야하는현실.
역시 인생은 아이러니
ㅡ
가능성을보여주는것과
모든것을보여주는건
분명다른데
그정도의구분을하기는 정말어렵다.
전자는 들여다보게하며 흥미를가지게하지만
후자는 한발자욱 뒤로 물러나게 만든다.
ㅡ
만두빗기빚기?
귤 망
다시 만들기.
더 살이 찌고싶다.
배경은 지금 이순간뿐만이 아닌
시간이흐르며 쌓이는 역사를 포함한다.
그래서 때론 무엇인가보다 어딘가가 중요하다.
ㅡ
투명한것, 반투명한것, 그관계, 그 이야기들
ㅡ
그는 매우 우울한사람인데 블랙코미디를 하고싶어하고,
너는 새소리만 들으면 모든게 끝난것처럼 웃어댔지.
나는 그들을 먹고싶다.
ㅡ
선을 긋는다. 가느다란 선을
웃음소리로 그어나간 선은
비가된다.
지우고 쓰고 여덟번반복.
한정거장 일찍내려 걸어가던 그는
하늘을보고.
ㅡ
역경을 기회로 만들고 발판으로 삼아야한다는걸
모르는사람은 없다.
한시간의 빛을향해
아홉시간의 어둠을 견딜수있는사람.
열시간의 회색은 그가 아니다.
'숲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퇴하자 맹렬히 도망가자_ musee de la danse (2) | 2015.06.15 |
---|---|
슬픔을 피해 도망간 여자 _PORTIKUS / GILBERT & GEORGE (0) | 2015.04.30 |
화요일에 죽을 남자 _ Lisa mitchell (0) | 2015.01.12 |
여기는 거기가 아니다. _ damien rice & earl harvin (2) | 2014.11.23 |
안개속 아침_ damien rice (6) | 201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