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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고속도로진입로 _ Nils Frahm



ㅡ 만나기두려운 사람
하고싶진않은 생각
우리동네 누군가 기타를샀나봐
나는 플룻을 불겠다.

ㅡ 왜안되지?

ㅡ 설렘과 살아가고싶은 의지는 동일선상에있다



ㅡ 실수를 통해 배우는게가능할까.

ㅡ 너무세상을 좋게보려하니
내가악하게보이더라.

ㅡ 날씨가 너무좋아 소름이돋아

ㅡ 무작정책을빌리러 도서관에갔다가 쫓겨났다

ㅡ 새벽에잠이안오는건, 빗소리가 듣고싶어서야
이건새빨간거짓말



ㅡ 취미는 한심한 산책이요.

ㅡ 내가외면하는관계는 한달반이면 충분했다.
이제충실히 다시충실한시간으로 돌아간다.
일요일은 그런일을 시작하기에 좋은구석이 있다.

ㅡ 어쩌면 내게 딸기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ㅡ 모든걸 다 통제하고싶어요. 네?

ㅡ 오늘은 여기까지,



ㅡ 밤이다 밤으로간다. 밤으로 가고 있다.
밤에 슬퍼지고 밤이 느려진다. 밤과 춤추고 밤을 외친다.
밤까지 울고불고 밤의 조루에 웃는다.

ㅡ 다 읽지 못한 책을 도서관에 갖다주는데 빌릴때보다 더 설레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