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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가끔씩 나는말야 _ tom waits



ㅡ 아기울음소리와 신음소리가 헷갈릴때가있다.
아랫집에 아기둘이있는데 바닥을 뚫고 울음소리가 들릴땐 그게묘하게
이상하게들린다.
나는변태가아닌데 가족에게도 이사실을 말하지못하는걸보면
뭔가 내가이상하긴한가보다

ㅡ어쩌면 우리가족모두가 그렇게느끼곤
말하지못하고있는지도.



ㅡ 나는 순수한 고통의 계절을 찾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엇이든이라는말은 떠났고
책다섯권과 작은볼펜한자루는 지금 떠난다.

ㅡ 순수하지. 그래.



ㅡ 불안.불안. 불안. 그리고또 불안한 소세지

ㅡ 함께하기로했단다.
20일은 잊을수없다. 21일도 잊을수없다.
안녕이래안녕.
계속되는속셈이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게만든다.
눈이녹고 봄이온다.
이제분명 다시 시작해야할때가 왔나보다.

ㅡ 열심히열심히 하자.
활짝웃으며 막걸리를 기다린다.



ㅡ 광활함에 허덕이고 싶은밤이다. 오늘은

ㅡ 순간의 무지함. 내가 살아가고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고있지만
그렇지않게 살아가려 나도모르게 노력중이었다
이무슨 모순이란말인가
나는 시간이지날수록 자각하고있다
자각하는 인간이되어야한다

ㅡ 아침해가떴다
오늘이 얼마나 다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다름 그자체는 옆에앉아 나를 먹는중이다.





ㅡ 기쁜 마음으로 먹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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