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큰 방향을 틀어야할때가왔다. 내가 글로만 읽던 삶을 살아야하는구나 되새김질 해본다. 아... 그렇구나. 아 그래. 어쩌면 빛을 그린 사람들 처럼 . 헛웃음도 나오고 여러 만감이 교차한다. 컴퓨터도 하고 책도읽고 그러던 시절이 가고. 이젠 집중을 해야할 시기구나 홀로. 더이상은 없다. 내게 남겨진건 책과 기사와 선과 오감으로 채워지는 단순한 형태들뿐. 육감은 어렴풋이 존재. 내인생의 주석이있다면 꼼꼼하게 그 출처를 찾고싶지만 그건 이미 불가능하다. 지금부터 나의 아카이브를 만들고 천천히 살아가는 준비를 해야지. 남들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내게 들어오니... 이게뭔가싶기도하고 그래도 잘 해쳐나가자.
- 친구란 포장할때 딸려오는 스티로폼과 비슷함. 왠지 버리기엔 그 존재가 죄책감을 느끼게한다. 특히 나는 더욱 그 정도가 심한데 그걸로 뭘 만들어야한다는 의무감 마저 들기때문.
- 엎드려 누웠다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고 오늘도 눈을 감겠지. 솔직히 말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렇게 2013년 10월은 내인생에서 잊을수없는 한달이 되겠지.
- 가진게 없어서 더 쉬울수도있다. 그건 정말 없어본 사람들만이 할수있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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