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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삼각형 찐빵 그리고 모시떡 _valerie favre



무례할수있는 권리를 소유했다는 듯이 구는 윗사람들
그 무례함을 참아한다는 의무가 있는 아랫사람들.
여유를 가지자.
흘려보내자.


솔직히 정말 짜증난다 참자참아.


아구찜과 아구탕


뭉크드로잉
세잔수채화
그로스콜라주


감기가 걸릴것같아서
한여름 옥매트를 켜고 잔다.


아슬아슬하게 무언갈 성공할때는
뿌듯함보다 짜증이 크다.


오랜만에 간 그문
비밀번호가 바뀌어있었다.
숫자 네자리일뿐인데
나는 상처받지않기위해 한나절 변명을 했다.


로트렉과 클레, 이선희.
이상한 조합의 희망이다.


좋은건 공유해야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발자욱을 남겼다.
나는 세상이 조금씩 옳은방향으로 변화하길 바라며
큰변화를 이끌어내기위한 작은소통을 믿는 사람이다.


11시에 자는건 일찍자는것인가?
내일은 할일이 많다
더이상 미룰수없다.


시험은 끝났을때를 위해서 존재한다



한동안 바쁠것같다
요즘들어 한번씩 울컥울컥.
한여름 물놀이를 가지않았더니
어느새 감정의 파도위에서 파도타기를 하고있네.
조금씩 손끝이 떨린다.


혼자보내는 추석이다
마지막 추석이면좋겠다 이런생각이 간절하다


이상하게 두근두근거린다
막상 그냥 이렇게 신청하고 나니
후련 텁텁텁하다.
나는 곧 비행기를 탄다


종이 무게 걱정때문에
인터넷연결 걱정때문에
컴퓨터파일로 일기와 메모를 할 계획이다.
나는 참 구질구질하다
초등학교1학년때부터써온 일기를 모조리 들고가고싶다
그러나 새로운걸 담아내기위해선 압축도필요한법 (버리는것 비워내기 뭐이런건 절대아님)
꽉꽉 압축해서 저아래 콩팥옆작은방에 숨겨두자.


부탁, 요청은 내천성과 매우 맞지않는단어이다.
그러나 세상은 함께살아가는 것이다.
극복해야한다,


세상에 모든물건은
정치적, 사회적, 과학적, 예술적, 언어적 등등
모든 관점으로 존재한다.
그것과 만나는 사람에 의해 정의될뿐
물건 그자체는 모든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다.


글자 몇개에 이런감동을 느끼긴 처음이다,
문득 그저 선과 점의 조합인 글자가
나를 감동시킬수있다는 사실이 무섭다.
동시에 글자를 단지 선과 점으로만 인식하더라도
감동할수있는 사람이 되고싶단 생각을 한다.


짐을 챙기고 무게를 잰다
37킬로그램짜리 6년의 기억이
각각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탄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괜히 부끄럽고 그렇다.
잘모르겠다.

그녀는 떠났다.
그는 떠난다고 연락이왔다.
오늘은 하루종일 돌아가는 바람이 낮다.
어떻게 무얼할지 모르겠다. 마음만 크고크고크고크고있다.
그냥 스탠드를 낮게 키고 책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