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삶은 지루합니다. 난 오직 글을 쓸대만 내 자신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이건 농담이 아니다.
ㅡ 작가는 책으로 써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감정을 두려워한다. 그럴때 작가는 자신의 아이러니를 기다린다. 자신의 모든 감각과 지각을 두고 과연 그것이 서술할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문제 삼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어쩔수없이 결코 말로 표현할수없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이런 직업병은 많은 작가들을 술꾼으로 만든다.
ㅡ 뉴욕현대 미술관, 어느날 오전 내내 예술은 내버려 두고 정원에 앉아 있다. 혼자 잇을 때면 나와 예술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여기 몇그루 나무 아래 앉아있는 것을 즐긴다. 벌써 이십년 넘게 이 정원에 (무어, 피카소, 콜더 등의 이름이 붙어있다.) 앉아있는 셈이다. 도중에 몸이 더 가벼워진것같은 느낌이 든다. 장시간 걸어갈때 중력이 감소된것같이 아주 가볍다. 내가 개달은 모든 것을 이루어 낼수도 있을것같다. 난 그것을 말로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옮겨야한다.
ㅡ 자코메티, 나선형 램프가 있는 이 이해하기 힘든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수천명의 턱시도를 입은 신사들과 긴 파티복을 입은 숙녀들이 참석한 전시회 개막식. 지나치게 큰 작가의 초상 사진도 걸려있다. 엄청난 얼굴이다. 누가 수준을 평가하는가 아니면 무엇이? 부분적으로는 실적을 통해서다. 스스로 자신에게 수준을 부여하는 것일까? 실패하는 사람도 수준이 있을수있다. 무엇을 통해서? 수준이 곧 명성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난 살아생전에 명성을 잃은사람들을 안다. 그들에게도 수준은 남아있다. 수준이 승리자의 영광은 아니다. 수준은 어떻게 드러날까? 난 수준높은 사람들을 만났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나이든 사람도 있고 젊은사람도 있고 유명한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있다. 자코메티는 만나본적이 없다. 수준높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특이하게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같은 분야는 안된다. 이사람들은 용기를 주는ㄷ[ㅔ 칭찬을 이용하지 않는다. 동의하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하지만 수준을 평가해준다. 수준을 평가받기를 기대하며 설전을 벌인다. 그런 기대는 물론 실망을 안겨주기도한다. 수준높은 사람들에게 수준에 대한 기대는 맹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하거나 그렇지 못한것과는 무관하다. 그들 스스로 평가잣대를 설정하는것이다. 이는 많은 경우 다른사람은 평가할수없는 실적보다 더 거짓없이 이들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수준이 그들의 실적을 빛나게한다. 이들이 항상 친절한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누군가가 자신의 수준에 미치지못할때면 자신의 그릇된 기대에 당혹스러워하지 않을 뿐이다. 그들은 자신앞에 제기되는 스스로에대한 의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자포자기에 빠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대개 태도에서 자신이 역부족이라고 생각하자마자 자신이 기대하는 바를 어쩔수없이 접고 모든게 한수 아래라는 태도로 겸손해진다. 모든게 한수 아래라는 태도로.
ㅡ 난 돈을 벌어야만했고 그는 물론 그걸 이해했다. 하지만 내가 쓰는것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했다. 그는 내게 그림을 그려 보라고 격려했다. 내게 그런재능이 있다고 본것이다. 조각에 대한 그의 평가역시 범상치 않아보였다. 독특한 감수성의 산물이었다. 비록 그가 격려해주긴 했지만 난 그림을 그릴수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반대로 난 그를 통해 그림에서 볼수있는 것을 배웠다. 감히 대화 파트너가 되기 힘들정도로 그는 철학적으로 개념화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는 당시 막 읽은 책에 대해 말해주는 법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난 그가 일부러 속이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런저런 개념을 그가 찾아낸것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렸다. 글의 출처를 밝히는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않았다. 당시 난 그걸 모르고 있었으니까. 그는 내게 그림 그릴것을 종용했고, 그 자신도 첼로를 다시 포기해버렸다. 열정적으로 연습했지만 자신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엔 연주 실력이 따라 주지 못해서였다. 그러기엔 손이 너무 무뎠다. 그때문에 W는 무척 괴로워했다. 부모도 물론 그가 사업을 떠맞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뒤늦게 비로소 그는 행정기획일을 맡았다. 그것도 마지못해 한일이었다. 한동안 그는 의학을 공부했는데 첫번째 국가시험에 합격을 했었다. 나는 그가 왜 의학 공부를 포기했는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결코 경솔항 판단은 아니었다.
ㅡ 어쨌거나 한스 카로사는 그에게 시인으로 남아있었다. 그녀는 그에대해 아무 의견도 말하지 않다가 그의 수집품에 대해 물었고 왜 우리에게 그걸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지, 아니 왜 그녀에게 단 한번도 보여주려 하지 않는지 물었다. 고대 중국의 보물과 중세 대가들 혹은 살아있는 화가들의 작품은 단지 돈으로 구입한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선택해 여러해동안 보살펴 그 그림들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심지어 그것을 없앨 권리마저 자신에게 있다는 그의 견해는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그는 오해받고있다는걸 알았다.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그래도 어떤 의미에서 그 여자가 그의 맘에 들었다고했다. 제 삼자를 통해 난 w가 프리쉬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여자를 아내로 맞았는지 놀라워하더라는 말을 들었다. 그당시 학업을 마칠수있게 했던 돈을 나는 결코 갚지 않았다. 그때문에 그가 상처를 입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의 관대함을 소위 무효화 했을것이다. 최근에 취리히에서 w를 보았을대 나는 당혹스러웠다. 고마움을 의식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를 거리에서 보았다는 편지도 쓰지 않았다. 이제는 더이상 w가 우리의 긴이야기에 대해 어떤생각을 하는지에 관심이 없다. 무엇보다 그점이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내 생각에, w와의 우정은 내게는 근원적인 재앙이었고, w로서도 어쩔수없었다. 내가 그의 지배를 조금만 덜 받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에게도 마찬가지로.
ㅡ 몬타우크
ㅡ 돌고래들은 무슨 말을 하는가? 제목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변한게 없다 . 이제목을 얼마전에 주소 때문에 싸가지고 온 낡은 공책에서 발견했다. 거기엔 이런 메모가 적혀있었다. 별로 신뢰하기 힘든 소설 줄거리는 문제가 아니다. 주요인물, 새로운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다. 돌고래들은 대부분 인간의 지능을 갖고있다. 하지만 손과 팔이 없다. 그 대문에 돌고래는 세상을 정복하지 못했다고 린이 말했다. 두 팔이 아니라 지느러미를 가지고있고 그때문에 돌고래들은 세계를 파괴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돌고래들은 결코 국가같은걸 건설하지 앟으며 오히려 즐거움을 준다. 이건 인정해야한다. 린이 돌고래들과 말을 하고있다. 그녀는 육지에 사는 아이를 원하지않는다.
ㅡ 나를 다른 작가와 혼동하는 일 없이도 똑같은 친절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최근에 런던에서도 그런일이있었다. 선생님 영광입니다. 한 젊은 여권 검사인이 이렇게 말하면서 사람들이 밀려오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느긋하게 세개의 영어 제목을 거론하고는 자신이 그중 가장 맘에 들어하는것이 어떤것이라고 알려준다. 이럴땐 기쁘다. 순간 순간 그게 필요할수도 있는 것이다. 식당에서 한 여자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녀의 외투를 걸기위해 옷걸이를 찾을때 당연히 난 누군가 나를 관찰하리라고 생각하진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어디 다른데로 가요, 여기선 당신말을 엿듣잖아요! 내곁에서 내이름을 속삭일때 난 태연한척 할필요가 없다.
ㅡ 내가 얼마나 유명한지 어느날 딸을 통해서 경험한다. 딸아이는 화가 나있다. 딸아이는 춤출때 성을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건 내 성이고 가볍게 수다 떠는 걸 방해한다는 것이다. 나로썬 어쩔수없다. 또 난 졸지에 유명해진것이 아니다. 난 어떤쪽이 더 좋은것인지 모른다. 어느날 아침 눈을 뜨자 자신이 유명해진것을 알게 된 사람은 그 후로는 그걸 당연하게만 생각할뿐 천천히 명성을 얻은 다른사람처럼 가끔 그걸로 놀라거나 하지 앟는다. 그러니 오랜기간에 걸쳐 명성을 얻은 이 다른사람은 가금 내숭을 떠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ㅡ 1968년에 붉은 광장 시위에 참여했고 내가 최근에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된 한 젊은 소련 시민은 시베리아 노동수용소에서 보내온 인사를 내게 전한다. 거기에 수용된, 내가 결코 볼수없을 사람의 이름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예기치 않은 인사는 하나의 경고, 타락하지 말라는 명령처럼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명성은 어떤가? 성공과 반대로 명성은 누구의 시기심도 불러 일으키지앟는다. 아부하게 만들지도않는다. 당황해서 그런행동을 보일때조차도 명성은 아첨을 허용하지 앟는다.
ㅡ 그밖에도 그는 개인으로서 실망할수있다. 예를 들어 불행하게 되어 실망할수있는것이다. 그가 자기 작품 일부 혹은 전부를 부인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도 그건 그의 일이다. 그의 자체 평가는 다른사람에게 아무런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그가 태어날때 얻어 평생 서명으로 이용한 이름은 공적인 효력을 가지며 개인으로부터 분리되엇다. 그는그걸 배워야한다. 만일 그것을 배우지 않으면 끊임없이 상처를 입는다. 명성은 비판을 정지시키지 못한다. 다만 비판이 더 이상 개인차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예상할수있을뿐이다. 그리고 그건 정당한 것이다. 왜냐하면 한 개인과 그의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명성에 대해 비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회는 명사를 필요로 한다. 그때문에 사회가 선택하는 자는 누구인가? 결국 비판은 사회에 대한 비판이 되는것이다.
ㅡ 그녀는 조수석에 앉으면 늘 그렇게 얌전하냐고 한다. 한번은 머리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i dont know you at all. 이렇게 말하고 그녀 옆에 앉은 외국인인 그가 어떤 종류의 부담을 갖고있는지 묻는다. are you a sadist? 그말을 한직후 처름으로 Montauk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순간 그는 이 나들이가 좋은결과를 보기 힘들것이라는걸 그리고 차라리 뉴욕에 있는것이 나았으리라는걸 확신한다. 그가 지도를 준비했고 그밖의 다른 모든일은 린이 준비했다. 내셔널렌탈 거니여관을 전신환으로 지불하고 예약해두었다. 호텔에서 그의 이름으로 숙박부를 기입하는 동안 옆에 서있지 않도록 해 달라는 그녀의 부탁대로한다.
ㅡ 문학의 소재로 당신과 같이 산것이 아니니 나에 대해 쓰지 마세요. 그녀가 모래 사이로 터벅터벅 걷고있는것이 보인다.
ㅡ 몬타우크 해변 , 나는 진지하게 내 삶은 끝내려는 시도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장난으로라도 그런 시도를 해본적이 없다. 다만 매시기마다 왕왕 그런 생각을 해봤을뿐이다. 마치 전문가들처럼 곳곳에서 그런 가능성을 보게된다. 거기에 아주 적합해보이는 들보가 눈에 뜨인다. 빌딩에서는 거의 누구나 여기라면 간단히 그리고 완벽하게 끝은 낼수있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난 집에 권총이 없다. 내가 늘 신중한 사람이지만은 않기 때문에 자유 의사에 따른 죽음은 신중한 행위라고 할수도 있을것이다. 어느 산길을 따라가며 조사해보았다. 그리고 어쩌면 기대와 달리 튼튼한 곳일수도 있겠지만 길이 아닌곳을 최소한 세군데는 알고있다 특히 안개가 낄때는 사고처럼 보일수도 있는곳이다. 왕왕 그럴마음의 준비를 하게된다. 오해할 이유가 없는 맑은 정신으로 준비를 한다.
ㅡ max, are you jealous? 디저트를 먹으면서 그녀가 묻는다. 토요일이다. 그리고 화요일이면 그는 비행기를 탄다. 린은 여전히 그의 부담을 알아내려 하지 않는다. 더구나 서로 편지를 쓰지 않을것이라는데 이미 합의를 보았다. 다만 두사람이 잊지 않는다면 1975년 5월 11일에 그림엽서 한장만 보내기로 했다. 그러니까 마치 설문지의 질문같은 그녀의 질문은 이렇다. are you jealous? and in case you are. could you kill a person? an if so : Her or him? and if not- 그는 질투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바로 그때문에 최근에는 모든 질투를 포기했다. 다시 질투에 빠지게 된다 해도 그로서는 새로운 경험은 없을 것이다. 작가로서의 그에겐 거기에 대한 생각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새로운건 아무것도. 이미 썼던것들 때문에 부담스러워졌다. 베니스에서 있었던 살색 옷감 이야기등등. 그는 위대한 상상력을 소유한 작가가 아니다. 그건 분명하다. 그대문에 특정한 감정을 묘사하거나 하질 못한다. 그렇게 될 경우 또다시 그걸 한 인물의 감정으로 묘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건 개인으로서의 작가에게는 글쓰기의 유용함이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반복되는 특정한 정황들을 다르게 다루어야 한다. 작가로 남기위해서...
ㅡ 나는 빚을 져본적이 없다. 한번은 예외였다. 내 첫타자기 레밍턴 포터블을 좋은 기회에 150프랑에 살수있다. 하지만 난 50프랑 밖에 낼수없다. 나머지는 결코 내지않았다는 걸 난 알고있다. 언제 돈이 처음으로 큰 역할을 했는지 기억이 난다. 여자 친구가 있다. 외국인이고 나보다 좀 나이가 많다. 그녀는 과외로 생활비를 번다. 난 아직 대학생이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다. 애인에게 초대받는건 내게 별 방해가 되지 않는다. 대때로 포도주 한병을 가지고 간다. 하지만 고기는 그녀가 았다. 누군가 그녀가 요양이 필요하다는걸 알아차렸고 그런 목적으로 500프랑을 주고싶어한다.
ㅡ 서른살이 되던해까지 긴 시간동안 난 부자들과 친교를 갖지 않았다. 학교 동창이자 후원자이던 w를 제외하고는. 나는 부를 오직 바깥에서만 보았고 어디에서 그것이 오는지 생각도 하지않았다. 그리고 시기하지도않았다. 정원이 딸린 저택은 내개는 아무런 의기가 없는지도모른다. 그것을 위해서 사람은 태어나야 하는것이다.
ㅡ 우리는 침묵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내가 모르고 있을뿐. 우리가 팔꿈치를 괴고있던 난간의 아연판이 미광처럼 번쩍거렸다. 하늘엔 비행기 한대가 번쩍거렸다. 그때 린이 시계를 쳐다보았다. 우리는 아직 시간이 약간있지만 이 시간으로는 아무것도 시작할수가없었다. 우리는 연인들이 앉아있는 석등위에 앉았다. 우리 위로 수천개의 번쩍이는 창틀이 있었다. 쳐다보는 곳마다 빛이나고 번쩍거리거나 번뜩였다. 담배주머니에 기뻐하자 그녀는 기뻐했다. 제대로 만든것이었다. 어두운 색 가죽은 축감이 부드럽다. 우리는 내가 오늘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걸 불평하지 않았다. 다만 갈매기와 우리 앞에서 방향을 바굴때면 물거품을 내는 검은색 보트들을 바라볼뿐. 린은 시계를 보았다. 나는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거두었다. 키스하기위해 우리는 일어섰다. 눈이 부신 야외 계단위를 걸어갈때 우리는 그 누구보다 경쾌하게 걸었다. 이제 헤어질 정확한 장소만 찾으면 됐다. 그리고 자나가는 차들을 초심하기만 하면됐다. 네거리를 횡단할대 우리는 손을 잡았다. 그리고 달렸다. 1번가 46번 도로. 거기가 바로 그곳이었다. bye. 우리는 말했다. 키스도 하지않고 그런 다음 두번째로 손을 들어 hi 라고 말했다. 몇걸음 옮긴후 나는 코너로 돌아 그녀를 보았다. 그녀의 걸어가는 모습을 . 그녀는 돌아보지 않고 멈춰섰다. 그녀가 그 거리를 횡단하기 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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