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디어 오늘이 쉬는날이다 _ Kurt Vonnegut ㅡ기분이 이상하다 수술을 해서 그런걸까. 난생처음 그것도 수면마취까지하는 수술을 하며 내발로 혼자 걸어들어가 혼자 걸어나오는 순간.병원 밖으로 나오는 자동문이 열리며 '여기 젊은 남자 수술마치고 나갑니다,' 젊은 이라는 단어를 매우 강조하는 간호사의 말이 내 귀를 강하게 후려쳤다.젊은, 젊음 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저 내몸에 몇개의 상처와 거즈가 덮여있었고, 시간도 세시간밖에 지나지않았다.지하철은 같은 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쏟아지는 잠이 지고있는 해처럼 다가올뿐 변한건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9만원의 집세가 오른건 그렇다고 치자. 9만원. 일년이면 100만원이 조금 넘는돈.9라는 숫자에 얽매이는 누군가가 싫어서 아니라고 부정해보지만 반에 반..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