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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노트

선명한 너에게 _Ben kaczor


아직 2016이 떠나지않았다.


쓰고싶지도 않고 써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던 일년이 지나

2017년이 18일 지났다.

무엇을 배웠을까, 잘못된 경험은 잘못된 교훈을 얻게한다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우리만의 영토를 만들어야하고, 그 영토에서 아무것도 절대 없는 것처럼 존재할수있을까.


그 먼날을 지나, 여기 이렇게 앉아 글을 쓰고보니, 무슨 생각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렇게 슬프고 아프고 

사실 슬프지도 않아서 슬프고 아프지도 않아서 아픈 날이었다.

외로움이였을까. 


한국식 나이를 말하는 버릇은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다. 

365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한가지 결심을 한다.

그래 하지말자. 그거 하지말자. 절대 오늘부터 절대 하지말자. 다짐.


무조건적인 결심. 만약 하고싶다면 책일 읽자. 글을 쓰자. 하고싶다고 하지말자고 글을 쓰자. 그래야한다.

절대 하면 안된다. 이제부터 하지말자라는 글을 쓸것이다. 무조건 하지말자는 글.

혹은 하고싶다는 글. 


하지말자 하지말자 하지말자 우리는 안하고싶다. 우리는 안하고싶다 우리는 하고싶다 그러나 안하고싶다. 안하고싶다. 안하고싶다.

절대 하지말자 안하고싶다. 안한다. 하지않지 맞다 하지않는다 하지않는다. 왜? 하고싶을 이유가 없다. 하지않는다. 절대 하지않는다.

절대 없다

하지않는다. 하지않는다. 안 하고싶다. 안 하고싶다. 안 하고싶다.

안안 하고싶다. 안안안 하고싶다. 안안안안 하고싶다. 안안안안안 하고싶다. 안을 안 하고싶다. 안하고싶은걸 안하고싶다가 안하고싶다.

안하고싶다.


눈길이 두려운 방이 창을 열지 못한다.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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