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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작가수첩 1




_0422  화가의 드로잉과 같은게 작가수첩아닐까. 노트라는 말보다는 수첩이라는 말이 정겹게 들린다. 기분좋다. 

비가 오고 난후 맑은 날씨와 어울리지 않지만 카뮈는 분명 이런 날씨를 좋아했으리라 짐작해본다. 그는 알제리를 사랑한듯 보이니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앞쪽에있는 문구들이 와닿는데. 내집중력때문이겠지. 초기작이 더 좋은걸까? 마치 피카소처럼?

22살에 썼다고하기에는 ... 깊이가 대단하다. 계속 곱씹어보게 만드는건 (심지어 곱씹으려하는의지가없는데) 엄청난 내공에서나 가능하다.


_0426  새벽에읽기좋은책이다. 아침일찍부터 이 감정 이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 컴퓨터를 킨다. 작가가 궁금해지는 책.

표지의 카뮈 눈빛은 강하다.


_0429 꼼꼼하게 줄을 그으며 (마무리하듯) 글을 읽고있다. 통찰적이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글이다. '가난'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와닿는면이 많다.



_0505 어린이날 '작가수첩'을 읽다니 묘한 공감이있는게, 새롭다. 작가수첩에 어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일까. 어떤 작가에 대해 깊은 의문이 생기는건 오랜만.

고삼때 기형도를 만나 한창 빠져읽고 내 입속의 검은잎 뭐라뭐라 했던 시간이 있는데 그건 마치 없었던일인냥 온통 까뮈생각이다.

작가, 작가라는 말. 카뮈에게 '작가'라는 단어가 어떻게 다가왔을까. 작,가. 작,가.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한편으론.. 의무적인 관심이란 생각.

작가수첩을 스캔해야겠다. 워낙 좋은책이라무어라 할수도없다. 뭐라 하기에는 스스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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