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on jennings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집착하는사람입니다. _mason jennings - 본질적으로 나는 집착하는 사람이다. 그 집착의 정도는 어마어마하다.나와 나이가 같은 전자레인지가있다. 이제 그건 거의 중고로도 팔수없는 고물이 되버렸다. 고물로서 값을 할지는 모르겠다. 문에는 나팔꽃스티커와 포켓몬스터 스티커가붙어있다. 내가 애지중지하며 몇번이고 다시 떼고 구도를 맞추기위해 노력했던 기억이난다. 그건 5살때의 일이다. 저 전자레인지가 나를 5살때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항상 전자레인지는 내옆에있었다. 진정한 친구일까. 동료? 뱃속에는 전자레인지가 힘들게 열을내며 데웠던 음식들이 들어있었다. 비록 소화가 되고 흘러간것도있지만 그것은 나의 뼈가되고 살이되고 지금 타자를치고있는 내 손 끝이 되었을수도 있다. 결국. 전자레인지는 나와 함께했고 심지어 나를 만들어낸것이다. - 전자레인지 생각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