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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관F열8번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_panic





- 내가 가지고있는 뻐꾸기는 뭘까. 도대체 알수가 없다.

- 최고의 악역 베스트에 꼽히는 루이스 플레쳐의 연기는 그냥 사람을 진짜 미치게한다. 미저리와는 또다른 광기다. 나치를 떠올리게함.

- 잭니콜슨은 첫 등장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친구중에 잭니콜슨을 닮았다 하는 친구가있는데 좀더 많이 착한버전이다. 뭔가 또 닮았다 느낌.

- 인디언 추장이 쥬시 후레시 껌을 받고는 처음으로 고맙다고 말하는장면은 소름이 돋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 '처음만나는 자유'가 많이 오버랩 되었는데. 좀더 현실적인 면이 부각된거 같다. 아무래도 그래서 더 명작이라 칭송받겠지

- 밀로스 포먼 감독은 잘몰랐는데 평소에 좋다고 느끼며 보았던 영화들의 감독이었다. 아무래도 영화감독 리스트에 넣어야될듯.







- 조연들의 호연이 대단하다. 영화를 보며 한국판으로 만들면 참 괜찮은 영화가 나오겠다, 생각. 근데, 잭니콜슨 연기 누가하지? 최민식?..송강호? 너무 정답적인 캐스팅인가?

- 현대사회를 그리는거 아닐까. 학교도, 사회도, 정치도, 모든곳이 그렇게 느껴진다. 나는.

- 결국 잭니콜슨은 어쩌다보니.. 그냥 굴복되게 만들어진다. 그저 정해진, 임무, 책임감 속에서 사람으로서 이성을 잃어간다 그들은.

- 일과 일과타령하는걸 보며, 짐바르도 실험이 떠올랐다. 결국 그냥 '나는 그걸해야만했어요' 이렇게 말하는것이다 결국 그건 그들의 진심.

- 말더듬이.. 인물의 이름이 기억나지않는다. 그냥, 생각해보면 가장 불쌍한 캐릭터라고 생각된다.  제발 말하지 말라던, 절규 모습.

- 농구를 가르치던 장면이 가장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농구를 가르치고, 손을 뻗으라하고 넣으라하고, 실제로 농구경기를 하며 이기던 모습보다 더한 열정이 느껴졌다.





- 오래전에 샀던 dvd를 다시꺼내 영화를 보면 기분이 묘하다. 중학생때 샀던 dvd였는데.. 나는 그때 왜 이영화의 dvd를 샀을까.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