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트
일요일 된장국 _lucius
애도가
2014. 3. 21. 21:01
ㅡ 일주일 그리고 편안함,
내가예전과 달라진점이있다면 좀더 인생을즐기려한다는 점이다.
여유를가지고 생각과 고뇌의 울타리를 자유롭게 넘나들고싶다.
인간이고싶다는것.
예술가, 동물이아닌 그저 인간이고싶다는말이다.
일주일만에 정말깊이잤다.
의지가 행동을 지배한다.
ㅡ 네시간동안 폰을 만지다보니 내가 수신기가되어
주변전자파를 곳곳으로 전송할수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ㅡ 아침에이렇게움직이기싫은게참오랜만이다으아악으아아악,
ㅡ 고통스러워 결코 즉흥적이지 않아
다계획된고통
ㅡ 결국교훈, 하지말자. 할필요없다.
열두시간을꼬박 준비했는데 한순간끝.
그래고마워할줄모른다.
슬퍼하지말자. 울지말고.
고독해말자. 한숨만쉰다.
ㅡ 슬픔이여안녕 오늘도이렇게간다.
하루종일 달리와 씨름하고 내일도 또이렇게,
진정한 의미에서는 싸움이 의미가있다.
ㅡ 더이상 허덕이기힘들다.
ㅡ 슬프다. 결국하루동안 네타임연속
ㅡ 여름을 염색하고나니 겨울이되었다.
하얀색을 검은서랍에 넣고 나는네번접혀 냉장고아래로들어가
꼬막국물이 기울지않게 울었다.
ㅡ 오랜만에 음악선곡을하니 뿌듯하다.
그러나 웃을일이없는건여전하다
ㅡ 가장 따뜻한색 블루, 혹은 초록
ㅡ 염색을 하다가 염색약을 먹고 죽은여자.
그녀의어머니는 그럴일없다며 부검을 요구했고. 그결과
그녀의 식도는 파란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