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트
모아서 태산 만들기 _ squarepusher
애도가
2014. 8. 27. 10:54
오랜만에 붓을들었다.
생경한 느낌은 낯섦을 만들기도하지만
설렘을 낳기도 한다.
색과의 무반주 새벽 탱고는 서로 죽고 죽이기의 반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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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의 대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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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얘 삘안나온다.
편안함보단 가끔 컨셉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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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탔다.
구름이 따라오는것 같았다.
혹시몰라 현관문을 꼭 잠궜다.
초인종소리는 들리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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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게임에 빠져 밤을 새웠다.
괜히..붓한테 미안해진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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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콩잎과 베이컨은
정말 안어울릴것같은데
잘어울린다.
우연은 그런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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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않지만
매우 오랜만인건 확실하다.
초콜렛을 먹을땐 기분이좋다.
문제는 삼키고 난 다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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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드는생각.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잔인하게죽거나 그런걸 바라진 않는데
그저 사라지길 바라고있어요.
진심이에요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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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둔 글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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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충전기가 휴대폰을 열나게만든다.
벌레가 많아라는 말한마디에 그녀는 온집에 살충제를 뿌린다.
사실 벌레는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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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네시까지 할 이야기가 있었다는게
별다른 의미는없다.그러나
투다리의 아스파라거스는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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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적인여정
비가 많이 온다.
서로 물고 늘어지지않는다.
에디오피아에 가보고 싶다.
그냥 머나먼 그곳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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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적인 사람.
원두통에 들어있는 연필들에는 어느새
커피향이 난다.
커피를 마시진 않지만
흑연과 섞인 커피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