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노트
단호박 굽는 날 _THE GRAND BUDAPEST HOTEL
애도가
2014. 1. 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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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왜이야기하지 않으려는걸까.
이야기하지않는다면
그건 결국 이야기듣지못하는사람의 잘못일까.
나는 왜이야기하지 않을까.
돌아봤을때 피해주지않고
혼자해결하려 했을때그랬다
나는 그랬는데 그녀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나와 그녀의차이는 나는 나혼자 해결하는것에 대부분 성공했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다는것이다.
오늘도 사건이 하나터졌고 나는 그사건보다
내가ᆞ몰랐던 사건이기에 분노했다.
이상한건 오늘 텀블러를 시작했다는것이다. 언제고 그냥 넘어가는 일없이 새로움만 찾고있다.
이렇게 난장인 주변을 떨쳐놓고 홀연히 떠날수있을까
이런고민을하는 나도 내가 새롭다 변했구나
애도하는 버릇이들었나보다.
오랜만에 솔직한 감정이 나온다.
틀도 잡히고 계획도 잡히고 실천만하면되는데
도대체그것은 무슨용기였을까.
긴시간동안 남은것은 추억뿐이고
배운건 돈이라는것이다.
가끔 그추억도 돈이 였다는것이 슬프지만
그래도 기억이아니라 추억이라는것에 위안을삼는다.
어쩌면 기억을 추억이라 믿고싶은건지도 모르겠다.
ㅡ
밥먹을래라는 말이 참 오랜만이다. 그래 밥을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