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트

내가 만약 패스트푸드라면 _Arthur russell

애도가 2014. 5. 2. 01:45



ㅡ 괜찮다고 끝없이 되새길것같다.
아니라는말도 하려다 말고 끄덕임도 하려다 말것같다.
삼각김밥틀을 선물로 준다.
받고싶은걸 주는 사람이있고 주고싶은걸 받는사람이있고
뭐든지 받고싶지않고 뭐든지 주고싶지않은 사람이있다.

ㅡ 나는 삼각김밥을 받고싶다.

ㅡ 늘 불안해. 물론 그게 다는 아니지.
그래도 페소아처럼 눕고싶어. 나는 말이야.

ㅡ 밥을 떠먹여주는 그들은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속시원한 사람들 기록하는 친구들 낮은 나무.
새롭게 만든공간
내일은 책장을 옮겨야한다.

ㅡ 누군가처럼 무언가를 할수있으면 좋겠단 말은 정말 오랜만이다.

ㅡ 매일의 생각은 설렌다.
다시 움직이며 산책을 가고 새벽에 초콜릿을 먹을 계획을 한다.
해.피. 투게더.

ㅡ 새벽 잠이 안오는건 참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ㅡ 적당히적당히 이가 썩어가는 기분.



ㅡ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걸까.

ㅡ 생각할부분, 치킨먹기 치킨먹기 치킨먹기.
동생은 티바두마리치킨이 맛있다고했다.
부산은 거리가 멀어도 배달을 했고 역시 경쟁은 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ㅡ 아침 맛있는기분. 그림그리고 책읽고 일기쓰고. 선물준비하기.

ㅡ 스승의 날 선물을 준비하다 액자를 만났다.
오랜만이야 액자야. 그래오랜만.
넌 누구니. 난 2009년 액자야.
누가뭐래도 나는 추억을 먹고 사는 기린이다.

ㅡ 헌책방가기. 뷔페가기. 구제보기.
여기서 포인트는 열시반에 출발한다는거.

ㅡ 여행책은 설렘이다



ㅡ 항공권예약을 했다.
오늘에서야 8월 26일 떠나는 108만원이다.

ㅡ 하하하핳핳핳핳핳 핳핳 좋은음악은 기분이좋다.

ㅡ 책을 또샀다. 나는 차이는사람인가봉가

ㅡ 이상한문제라는게 있을까
후련하다. 나는 후련하다. 비는 후련하다. 글쓰는 연습을 해야지.

ㅡ 부탁의 범주에서 나는 읽히고있다.
국없이없어 밥을 먹지 않는 남자.

ㅡ 선물. 선물만 주다가 죽는다.



ㅡ 차가 없는 사람이다.
버스를 한시간 기다리는건 오랜만이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지치기 때문이다.

ㅡ 부산의 떡오뎅은 맛있다.
부산어묵은 맛있다.
떡 어묵이라는 단어는 이상하다.
뚝뚝 끊기는 감정은 이상하지 않다.

ㅡ 와이파이를 찾아 광장 한복판에 서있고 새로운 노래를 듣는다.
무거운걸 잊는다.

ㅡ 짐정리를 하다가, 일유로샵에서 샀던걸로 기억되는 휴지(백유로가 찍혀있는)를 찾았다.
그날 오스트리아는 눈이 녹고 있었고 김치찌개를 찾아해맸다.
왜인지 슬프슬프다.

ㅡ 책, 저녁, 총균쇠, 노트, 일기, 마음의 내용이 힘들어.

슬픈 음악을 듣고 싶어서 슬픈영화를 튼다. 크리스마스 조명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