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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트

작고 하얀 침대들 /수정중


곰탕 족발 쟁반막국수 메밀만두
내일 뭐 먹지


그럼 내일은 뭐하지
비즈니스 클래스타지뭐


나무가 감이 되게 좋네
비싼건가봐


그래도 아직 끝은 아니야


이것은 다시 시작하는 그리고 모든게 끝나는 여행이 될것이다.


엽서쓰기. 450원이에요. 총 육천사백오십원입니다.
태양아래 뜨거움. 보고싶음
아 맞다 입금해야지


문어 아침 식사.
도쿄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들은 소식. 육억짜리 소송에서 이겼어
그래 저녁 뭐먹지?


무엇인지 알수없는 것
그게 중요하다
메이지 신궁 요요기 공원을 바라보며


울고싶다


절대는없고 서울도 경주도 부산도 없다
마침


34층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한 생각
산동네와 이곳은 같구나
저곳과 여기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것


페루의 눈엔 조금의 슬픔도 없었다
루카스와 클라우스는 울기 시작했고
아침일곱시 산책약속은 그렇게 사라졌다


일요일 새벽 이태원 창의 블라인드를 손으로 조절하며
그들만의 세상이라 생각하는 공기와 어둠에게


네모난 천장에는 동그란 화재경보기가 있다
너 잘가고있지?


해야할 일들 정리
우선 하나씩 차근 차근


흙흙 흙 흙흙  흙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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