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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곳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자유라는 질문
일단 아침부터 먹고 해보자.
ㅡ
무성하다
무성.
ㅡ
철이없는 사람은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싶어한다.
철이있는 사람은 철이 없는사람을 우두커니 바라본다.
우리는 그랫다.
ㅡ
새로운공간, 마음 심상
밥짓는 안개가 들린다.
그 숲과 산을 바라보던 시선을
누구는 잊을수없다
ㅡ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나가기 싫다.
어쩌면 큰창의 큰하늘이 너무 오랜만이어서 일지도
ㅡ
그곳을 바라보며 바다와 산과 들판의 자유에
우리도 모르게 꿈틀대던 때가 있었다.
시간은 깊은 어둠으로 더 얕아졌다.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나지않아.
그래서 더 슬프다.
ㅡ
슬픔을 찾습니다.
ㅡ
베우를린은.
가만히 앉아있으면 안절부절되는 도시,
결국 금요일밤의 열기를 못이겨 들어간 그곳은
이십분이라는 시간과 십이유로를 버리고
밤공기를 만나게 만들었다.
바로 그런곳.
ㅡ
착한사람들 그 사람들, 어디로
그들은 모두 어디로,
머리를 잘랐다.
그런데 목은 어디로?
ㅡ
할수있음 너와의 이야기.
트람소리와 아침식사.
ㅡ
세명의 사람
자전거 스페인 하늘소리.
그만좀하라고 상한닭가슴살아.
ㅡ
ㅜㅁ이 보고싶다
결국엔, 그래 그리고 다시 생각한다.
저편에 서서,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
5시간의 춤과 11시간의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있구나.
ㅡ
아, 누나도 보고싶어.
ㅡ
결국 그렇게.
남은건 트리스탄과 기침
그리고 종이 몇장.
ㅡ
버스안, 창밖 풍경이 뒤로 달리기를 한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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